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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수색작업···'천안함 저인망 어선' 침몰…1명 사망 8명 실종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던 어선 1척이 침몰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지난 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쯤 인천 대청도 서쪽 30마일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친 뒤 조업구역으로 이동하던 100t급 저인망 어선 '금양98호'는 다른 선박과의 충돌로 침몰했다. 침돌된 어선에는 선장 김재후(48)씨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을 포함 모두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과 해군 등은 이 어선의 조난 신호를 받고 사고해역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펼쳐 실종된 선원 중 김종편(55)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2일 금양 98호가 연락 두절된 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해역 인근이다. 해경은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해역 주변에서 시신이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경 경비함정 7척을 비롯해 각종 선박 20척과 헬기 2대를 집중 투입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침몰 9일째를 맞은 3일(한국시간) 해경과 해군은 본격적인 천안함 내부 수색작업에 착수했지만 어선 침몰로 실종자들이 늘어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고 해역의 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 작업을 거의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어뢰를 지목하고 나섰다. 2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침몰 당시 폭발음은 기뢰보다는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우석 기자

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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